민주당 윤용관 의원 군수 연두순방길 나팔수 역활 왜?

군수 읍면연두순방 현장에서 칭찬 후 박수유도

2018-01-18     조영민 기자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더민주 홍성군의회 윤용관 의원이 군수 연두순방시 집행부를 견제해야 하는 의원이 나팔수 역활을 해 지역 정가에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17일 홍성군과 군민 등에 따르면 김석환 홍성군수는 지난 9일 홍성읍을 시작으로 25일까지 관내 11개 읍면에 대한 연두순방을 한다. 는 매년 실시하는 순방으로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서다.

윤 의원은 군수 연두순방에 참석해 돌발 발언과 다른 당적을 가진 의원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였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지난 10일(광천읍), 15일(홍동면), 16일(장곡면) 김 군수의 연두순방을 동행해 군수의 업적과 공로를 비롯해 수상내역을 설명하며 그 자리에 참석한 군민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집행부인 군수를 견제해야하는 지방의원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의원은 홍성군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김 군수를 상사로 모셨고, 초선당시 한나라당으로 현 김석환 군수와 같은 당 소속이기 때문에 장곡면이 지역구인 의원으로서 군수에 대한 예의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윤 의원이 최근 약 2개월 전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일부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한 했다.

장곡면 한 주민은 “같은 당원으로 군수 칭찬하면 선거법에 걸리니까 맘놓고 칭찬 하려고 일부러 민주당에 입당 했나?”하며 의문을 가졌고 익명의 한 군의원은 “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며 개탄스러워 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김 군수 또한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 할 예비후보자 이기에 윤의원의 행동으로 인해 자신까지 논란에 빠진다면 좋아만 할 일은 아닌 듯하다” 며 의구심을 가졌다.

윤용관 의원과 같은 당 소속 의원들조차 윤의원의 행동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하거나 민주당에 피해가 오지 않을까 염려하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윤 의원은 홍성군 장곡면 지역의원으로서 지역구인 장곡면은 물론 광천읍이나 홍동면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의원인데 2010년 김석환 홍성군수와 같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홍성군 장곡면 지역 군의원에 당선됐다.

윤 의원은 군의원으로 활동하기 전 홍성군청 직원이었던 자로로 퇴직 후 2010년 자신의 고향인 홍성군 장곡면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2선 군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변경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