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일본 간사이공항-아와지시마 새 항로 개척…1시간 단축
[KNS뉴스통신=유지오 기자] 그동안 일본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간사이 공항에서 아와지시마로 들어가기 위해 고속버스로 수시간에 걸쳐 이동하게 된 수고로움을 이제는 덜게 됐다.
일본 자유여행의 성지 효고현은 간사이공항에서 '효고현 아와지시마'로 해안의 경치를 즐기며 이동 할 수 있는 여객선 운항계획을 30일 공개했다.
효고현 관광청과 아와지간쿠라인(淡路関公ライン, 81-977-25-0411) 등에 따르면, 아와지시마는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섬으로, 기후가 따뜻하며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꿈의 무대', '기적의 별 식물원' 등으로도 유명해 한국을 비롯한 자유여행객이 반드시 찾는 곳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효고현 관광청과 아와지간쿠라인의 복수의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간사이공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면 오사카를 거쳐 고베에서 아와지시마로 2시간에 걸쳐 가야했지만 이제는 간사이 공항에서 바로 아와지시마로 여객선을 타고 65분만에 갈 수 있게 돼 시간과 경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관계자에 따르면 운항항로는 간사이공항에서 이와지시마 스모토항이며, 운항 소요시간은 65분, 운행횟수는 1일 5회(왕복), 여객정원은 217명에 달한다. 운임은 대인 편도 2800엔, 소인 1400엔이다.
기존 고속버스가 2시간 이상 소요되는데다, 대인 편도 운임이 3100엔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효고현에서는 아름다운 안도 다다오의 건축과 식물, 아와지의 요리등 셀피족을 비롯한 SNS족의 촬영 명소를 즐길 수 있다.
효고현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항로가 개척된 만큼 많은 한국 관광객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