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진행

화재대피와 관련된 안전체험 실시

2017-10-12     김필수 기자

[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어린이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 시범학교로 선정된 목포이로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공동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경기도 지역 2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였고,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1개교씩 시범학교를 선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9월 4주차부터 실제 현장훈련이 진행되는 10월 5주차까지 총 5주 동안 진행된다.

이 기간 중 대상 학교는 대학교수 등 재난훈련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의 지원을 받아 어린이 스스로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대피지도 작성, 안전현장체험 등을 통해 재난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달한 후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목포이로초등학교는 지난 9월 25일부터 1주차 훈련이 시작됐으며, 한국119소년단 대원 어린이 5,6학년 38명과 함께 학교의 재난유형을 선정하고 회의를 통해 대피훈련 시 필요한 팀을 조직했다.

본격적인 훈련은 이번 주 부터 실시되며, 지난 11일 119소년단이 전남소방교육대 협조로 장흥소방교육센터를 방문해 화재대피와 관련된 안전체험을 실시했다.

앞으로의 훈련은 주차별로 대피지도 만들기, 목포시청 재난상황실 방문 등을 실시하고 사전 모의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보완해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2017년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기간에 소방서, 경찰서, 학부모 안전 지킴이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목포이로초등학교 안전훈련캠프를 담당하는 공지영 교사는 “이번 훈련으로 학생들이 잠재적인 위험상황을 예측하고 바르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생활의 습관화가 중요하다”며, “훈련의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의 안전문화 의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