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해상케이블카 개통 준비에 총력

기획관리국장을 팀장으로 T/F팀 구성…10개분야 총체적 점검

2017-10-10     조완동 기자

[KNS뉴스통신=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류형관광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성공을 위해 개통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30년이 넘는 시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국내 최장 및 주타워 최대 높이를 자랑하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지난달 15일 기공식을 개최하고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 서면(리라유치원 앞)에서 출발해 유달산 관운각 인근 상부 승강장을 거친 후 목포항 앞바다를 통과해 국내 최장인 3,23km(해상 0,82km,육상241km)구간을 잇는 고하도까지 왕복 운항하는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한다.

㈜목포해상케이블카 법인은 시민 공모주 10%(50억원)를 할애해 시민 참여형으로 모집하고, 매년 총매출액 3%를 시에 공익 기부하도록 하는 등 설립되는 법인의 소재지는 목포로 한정하는 등 직원의 50% 이상을 지역 주민으로 우선 채용키로 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완공되면 다도해와 유달산의 비경, 목포대교, 고하도 유원지 등과 함께 지금까지 스쳐가는 관광지 목포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해상케이블카를 통해 간접 고용인원 1천여명 등 일자리 창출은 물론 예상탑승객 1백만 여명과 연간 1천억원대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거점인 고하도는 목화단지,해안힐링랜드,전망대 등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 홧플레이스로 탈바꿈 시킬 계획으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까지 건립되면 고하도는 휴양과 체험학습이 한번에 가능한 섬으로 일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개통 전부터 예상되는 문제를 철저히 파악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해상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시청 기획관리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T/F팀은 총괄·예산, 사업, 관광, 도시경관·환경, 교통, 도로, 공원녹지, 시민운동·안전, 음식·위생, 문화예술 등 10개 분야 추진과제를 설정해 개통 전부터 후까지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대비한다.

T/F팀은 실시계획인가, 공원점용허가 등 설치사업과 직접 연관된 사항부터 숙박시설 확충방안, 연계 관광상품 개발, 고하도 힐링랜드 및 전망대 설치사업 등을 차질 없도록 추진해 나간다.

이와 함께 쓰레기 처리 대책, 교통신호체계, 도로구조 개선, 유달산 탐방로, 시설물 안전점검, 음식점 친절·위생 등 관련된 모든 분야를 점검하고 추진한다.

또 T/F팀은 월 2회(필요시 수시) 분야별 팀장·팀원 회의를 개최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등 월 1회 총괄 회의(필요시 수시)를 개최해 각 분야별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토론 후 대책을 마련한다.

박홍률 시장은 “꼼꼼하게 살피고 철저하게 준비해 목포시민의 간절한 열망이 담긴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