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턴들이 뜬다···통합택배 인턴십 프로그램

서울시50플러스재단, 50+세대 위한 통합택배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
마을경제기반 통합택배 인턴십 통해 활동가·기업가로서 사회참여 기회 제공

2017-10-10     백영대 기자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들을 위한 ‘마을경제기반 통합택배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50플러스서부캠퍼스와 사회적기업 (주)살기좋은마을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인턴십은 통합택배에 관심 있는 4060세대 20명을 선정해 다음 달부터 총 30시간의 무료 직무교육과 3개월의 인턴십을 제공한다.

‘마을경제기반 통합택배 인턴십 프로그램’은 50+세대가 인턴십을 통해 마을 중심의 활동가, 기업가로서 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마을기반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실버택배 거점은 전국 137개에 달한다. 실버택배의 이용 가구 수는 약 70만 세대로 마을배송인력은 약 1050명이 활동 중이다.

이러한 실버택배 거점을 활용한 마을 안 통합배송도 더불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130거점이 있다.

이렇게 마을 안 통합배송이 활성화됨에 따라 택배 배송 실무와 스마트기기의 활용 및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50+세대의 전문 인력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4060세대를 대상으로 이달 20일까지 ‘마을경제기반 통합택배 인턴십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 서울시50+포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달 13일에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에서 사업설명회를 통해 마을경제기반 통합택배사업에 대한 안내도 이뤄질 예정이다.

‘마을경제기반 통합택배 인턴십 프로그램’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1일 6시간, 총 5일 동안 30시간의 직무교육을 시행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이후 인턴십은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인턴십의 직무교육 프로그램은 총 30시간으로 1일차 교육은 오리엔테이션과 ‘변화가 만들어낸 50+세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마을기반 택배서비스 및 시장 환경을 이해하고 향후 서비스의 발전가능성 및 사례를 살펴보는 ‘마을경제 통합택배 일자리 소개’, ‘마을경제 활동가 사례 공유’와 ‘시스템 교육’도 실시한다.

직무교육 2~4일차에는 조별로 택배 분류작업, 배송, 송장처리, 반품 회수 등 현장교육 및 실습, 현장탐방을 진행한다.

5일차에는 ‘50+ 생애설계상담’으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사회적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인턴십에 참여하는 인턴들은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주 5일, 1일 4~5시간 근무할 예정이다.

활동 시간과 배송 숙련도에 따라 70~80만원의 급여가 지급될 수 있다. 인턴십 종료 전후로 숙련도 및 업무 적합성을 고려해 계약직으로 전환도 가능하며 풀타임 근무 시 월 급여 200만원 내외, 4대 보험 가입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향후 마을 활동가 또는 기업가로서 성장 욕구가 있는 50+세대에게 다양한 일자리 모델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0+세대의 전문성과 어르신일자리를 결합한 모델로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긍정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마을 안 활동에 관심이 많은 50+세대에게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50+세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곳들에서 다양한 앙코르커리어의 기회가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