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재신와인워터클럽 “철학적 접근으로 와인 대중화 꿈꾼다”

2017-09-07     이률복 기자

[KNS뉴스통신=윤미지 기자]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비교해 요즘 더 쉽게 더 많이 와인을 접한다. 과거 비교적 고가에 해당하며 유럽 등 서양 문화권을 거쳐 발전해온 주류인 와인은 맥주나 소주 등과는 다르게 편안한 술 문화를 담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였다. 하지만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와인 인구가 확대되고 혼술 문화, 욜로족 등장 등으로 와인 문화가 각광을 받고 있다.

와인에 대한 높은 니즈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와인을 잘 알고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누구나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와인은 와인 강대국에 해당하는 많은 유럽 국가에서 캐주얼하게 즐기는 주류에 해당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진 누구나 와인을 즐기는 정도라 보기 어렵다.

문재신와인워터클럽의 대표,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이사, 삼성전자, 삼성SDI 전속 와인강사를 역임 중인 문재신 교수를 만나 와인을 이해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문재신와인워터클럽은?
지난 2005년 대전와인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문재신와인워터클럽(이하 문재신와인클럽)은 현재 전주, 천안, 청주, 제주도까지 확장되고 지금은 본격적으로 서울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와서야 와인문화가 일상생활에 녹아들었지만 처음 문재신와인클럽을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와인이 대중화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 박사과정 중 일상생활에서 모든 것에 베이스가 되는 물, 식품의 전반적인 맛을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와인에 대해 지식적인 공부를 원했고 국내에서도 업계의 성장이 곧 이뤄질 것이란 판단 하에 집중적 비즈니스 활동도 계획했습니다. 현재 동호회가 좋은 성과를 거두며 자연스럽게 클럽에 대한 네임벨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와인의 매력은?
최근 와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생소한 주종이었던 것에 비해 지금의 와인에 대한 관심은 거의 대중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와인은 서양의 중, 근세시대부터 무수한 이슈를 가지고 있으며 문화, 예술의 가치가 상당히 포함된 술입니다.

▲ 초보자도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와인 역시 즐기는 자리에선 특별한 격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격식이 있는 자리에서는 격식을 갖추는 것이 상대방 혹은 자리 참석에 대한 예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격식을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는 와인에 대한 지식과 매너, 애티튜드를 갖춤으로 예를 표할 수 있으며 그를 통해 와인을 좀 더 심도 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됩니다.

▲ 음식 마다 어울리는 와인이 따로 있는 것인지?
와인은 주로 유럽 국가에서 많이 마시던 술이다. 21세기의 문화는 과거와 다르다. 현재는 글로벌음식문화가 트렌드이고 그에 따라 새로운 음식과 와인을 다양하게 매칭 할 수 있다. 예전처럼 정해진 규칙보다는 어울리는 음식과의 궁합을 주관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 휴가지 혹은 더운 여름밤 어울리는 와인이 있다면?
시원하게 먹을 때 그 맛이 배가 되는 화이트와인입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대중적으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모스카토 다스티, 소비뇽블랑 등 스위트 계열의 와인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독자들에게 한 말씀
YOLO, You Only Live Once.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고 그것을 가장 중시하는 소비가 주를 이루는 세상 속에서 이뉴스코리아 CEO 독자 분들이 와인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고 훌륭한 비즈니스를 이뤄내며 즐거운 여유를 누리시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