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추진상황 보고회 오늘 개최
[KNS뉴스통신=곽홍희 기자] 제주도는 올해(제주시 2016. 12. 1)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오늘(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리는 이날 보고회는 추진과정상 나타나고 있는 성과 및 불편사항에 대한 대책 등을 도민에게 알리고 요일별 배출제 정착에 도민의 참여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보고회는 환경보전국장(김양보)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추진상황 전반에 대한 설명과 시민단체(2개단체)와 읍면동(4개)에서 추진사례 등을 발표하고, 참석자들로부터 의견수렴과 질의 답변 시간을 갖게 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인하여 종전보다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전년도 1/4분기 동기 대비 37% 증가하고 있는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전년도 1~3월까지 1일 230.7톤에서 올해는 1일 316.9톤으로 86.2톤(증가율 : 3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 요일별로 해당되는 품목만 배출되어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이 해소되고 클린하우스와 그 주변 환경이 점차 청결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재활용품이 종전보다 깨끗한 상태로 배출되고 있어 이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활용품의 품질상태가 좋아 별도의 선별작업 없이 직접 재활용업체로 반입되는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재활용되는 재생품의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고 관련 재활용업체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도에서는 또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주민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유형별 개선방안을 강구하여 적극적으로 개선 또는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재활용품을 배출요일에 관계없이 수시 배출할 수 있는 장소인 준광역클린하우스(재활용도움센터)를 확대 설치해나가고, 읍면지역 등에 부족한 클린하우스는 추가로 설치하고, 공원이나 공영주차장에는 클린하우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재활용품이 많이 배출되는 주말에도 클린하우스가 넘치지 않도록 특별관리를 해 나가고 클린하우스 청결도우미에 대한 친절교육과 분리수거 안내 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도는 앞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조기에 정착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준광역클린하우스와 광역단위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등 최대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7월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시범운영기간인 6월말까지 관련 조례 개정 등 제반 규정을 정비하고, 아울러 주민불편사항이나 의견 등은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계속 보완․발전시켜 나가면서 선진국형 자원순환형 청정 제주사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