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친환경 도시숲 74개소와 가로수길 62km 조성
나무 38만 그루 식재, 미세먼지 흡수하고 도시열섬 현상 완화 기대
2017-04-23 김종호 기자
[KNS뉴스통신=김종호 기자] 경남도는 129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를 흡수하여 대기 오염도를 낮추고 도시열섬 완화를 위해 도시숲 74개소와 가로수길 13개소 62km를 신규로 조성한다.
1ha의 숲은 연간 168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해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최근 증가하는 도시지역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친환경적 도시숲’의 확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숲은 도심 속 자투리땅을 활용한 ‘녹색쌈지숲’을 비롯 도심 유휴지와 공유지에 조성하는 ‘산림공원’, 공단․병원․요양소 등 대형시설 주변의 ‘생활환경숲’, 역사․풍수 등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숲 복원’, 나라꽃 사랑을 위한‘무궁화동산 조성’ 등으로 추진된다.
식재하는 나무는 지역과 입지환경을 고려해 자생수종인 느티나무, 이팝나무는 물론 칼라수종인 황금메타세콰이아, 홍가시나무, 황금사철 등 다양한 수종을 선정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도시숲 조성관리에 참여한 우수 개인ㆍ기업ㆍ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푸른경남상’을 수여하고, 부문별 수상자가 있는 3개 시군에는 상사업비를 지급 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참여분위기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시군별로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산림을 비롯한 도시림의 무분별한 훼손을 막고, 지속적인 ‘도시숲’ 조성ㆍ관리체계를 확립해 도시녹화사업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