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피자와 맥주의 캐미, 네모난 로마식 팔라피자가 대세로 뜬다

얇은 도우와 담백한 이탈리아식 수제피자 인기

2017-04-14     송희란 기자

[KNS뉴스통신=송희란 기자] 이탈리아 로마 트레비분수 인근의 가게들은 길쭉한 삽(PALA:팔라)으로 피자를 구워 조각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렇게 긴 모양을 가진 피자를 피자 알라 팔라라고 한다. 

팔라(PALA)피자는 기본 둥근 모양을 가진 톤다(TONDA)보다 도우 맛이 고소하며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팔라피자는 가로세로 20x40, 30x60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1m가 넘는 팔라피자도 있다. 

요즘 치맥과 더불어 피맥도 뜨고 있는데 수도권에서는 팔리피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도우가 두껍고 기름진 팬피자는 안주용으로는 부담스러워 도우가 얇고 담백한 이탈리아 피자가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다. 특히 팔라피자는 한입 크기로 쉽게 먹을 수 있고 모양이 독특해서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해운대구 장산역 근처에 오픈한 팔라피자 전문점 발칙한피자의 추대성 셰프는 “부산에서 보기 드문 팔라도우를 우리나라 기호에 맞춰 직접 반죽하고 모든 공정을 수제로 만들고 있다. 고르곤졸라 50cm 피자를 합리적인 가격(9천원)에 판매하고 있고, 요즘 피맥이 대세인데 장산 발칙한피자는 맥주와 어울림이 아주 잘 맞다”고 전했다. 

“발칙한피자 팔라피자는 한입크기로 먹기 편하게 커팅이 되어 나오며, 부드럽고 촉촉한 도우가 매력적이다. 팔라도우의 특성은 수분함량이 일반 밀가루 도우보다 많아 소화작용에도 좋다”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발칙한피자는 골고루 먹을 수 있는 반반메뉴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또한 파스타, 피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샐러드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드링크류로는 에이드, 크림생맥주 리얼, 블랑1664나 코젤다크 등 인기 있는 수입맥주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