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 대선 민생탐방

"취임 후 1년 안에 과제 완성후 사임"...2018년 지방선거 때 대선·총선 등 동시 시행

2017-03-22     손근덕 기자

[KNS뉴스통신=손근덕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통령후보는 21일 충북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년 안에 나라 틀을 만들고 대통령을 그만 두겠다"고 밝혔다.

이재오 대표는 전날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전국 투어에 나서면서 "대한민국 중심인 충북 충주를 가장 먼저 찾아 민생 탐방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통령후보는 "대통령이 돼 1년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겠다"며 "모든 인간의 존엄과 가치는 존중돼야 한다는 것을 헌법 1조에 명시하고 민주공화국임을 2조에 명시해 대한민국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임을 헌법에 명시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대통령이 돼 1년 안에 헌법과 행정구역을 새로 바꿔 나라의 틀을 만들고 내년 지방선거(6월2일) 때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국회의원 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광역의회의원 선거를 동시에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헌법 1조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모든 인간의 존엄과 가치는 존중돼야 한다'로 바꿔 정의와 공평, 약자의 복지를 나라의 가치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선거 때마다 나오는 수도 문제도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라는 것을 헌법에 명시하고 통일이 되면 행정 중심을 북으로 옮겨 행정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행정체계를 중앙, 광역, 기초 3단계에서 중앙과 광역 2단계로 줄이고, 전국을 인구 100만명 안팎의 50개 광역자치정부로 개편할 것도 전했다.

분권형 대통령제와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지방분권을 이루면 교육부와 행정자치부를 폐지해 절감되는 연간 100조원의 예산을 50개 광역자치정부에 배분하는 정부구조 혁신도 내놨다.

그리고 경제와 관련해서는 정·경 분리 원칙을 강조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차이를 줄이고, 중앙정부의 모든 공무원·공직자·공기업 직원을 광역자치정부 인구 비례로 채용한다는 방안이다.

남북 문제는 "남북 자유 왕래 틀을 만드는 데 외교력을 집중하고, 기존 6자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신 6자회담으로 바꾸겠다"고 전했다.

대선 정치권의 화두인 범보수 단일화 또는 연대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이 끼면 안 된다"며 "범보수, 3지대는 실체가 없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어 "대통령 탄핵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정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내고, 2010년 제가 개헌을 말했을 땐 핍박했던 정당이 개헌을 하겠다는 것은 염치 없는 일"이라고 자유한국당을 꼬집었다.

특히 이재오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충주자유시장과 청주 육거리시장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