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지은-태혜영-다소나-타임브릿지, 국내 최초 여성 R&B/힙합 레이블 탄생

2017-01-17     황인성 기자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국내 최초 여성 R&B/힙합 레이블이 탄생했다.

JC지은, 태혜영, 다소나, 타임브릿지는 오는 24일 R&B 네오소울을 기반으로 한 힙합곡 '아닌척 (feat.오유미)'을 발매한다. 이 곡은 드럼,  피아노, 패드, 중간에 나오는 코러스 아카펠라, 기타 원샷 까지 90년대 네오소울 음악에 주로 쓰이는 악기와 소스를 사용해서 음악적인 욕심을 더했다. 

또한 대중들의 많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가사내용 보다는 마치 한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형식으로 쓰여 졌으며, 이별한 여자가 사랑했던 옛 사랑을 그리며 독백하는 내용이다.

JC 지은과 다소나가 함께 즉흥적으로 멜로디를 짜고, 래퍼 태혜영이 주고 받는 형식으로 JAM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압구정 커피숍에서 트랙을 들으면서 몇 시간만에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보며 이별의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 주인공 조제는 첫사랑 츠네오를 통하여 본 세상이 전부인 여자이다. 그 추억으로 이별후에도 살아갈 수 있으며 자신의 초라한 현실앞에 떠나간 츠네오를 붙잡지 않는다. 그의 마음이 어땠을지를 상상해 보면서 덤덤히 써내려간 곡이다. 

대중들의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거나 마치 내 이별 얘기같은 곡은 아니지만, 곡전체에 쓸쓸한 감성과 이야기 전개가 돋보인다. 도입부부터 곡 구성 전체가 마치 한편의 독립 영화처럼 장면이 그려진다.

보컬 JC지은은 2007년 5월 YG에서 Rain으로 데뷔한 실력파 여성보컬로써, 다년간 무수한 가수들의 보컬트레이닝 선생님으로 활약하였다. 가수 양파의 방송출연에도 보컬 애드립등을 직접 디렉팅하는 등 쟁쟁한 보컬들이 믿고 찾는 트레이너 선생님으로 활약했으며 자신만의 R&B적인 색깔과 독특한 음색으로 많은 대중들 앞에 자신을 표현하려 한다.

랩퍼 태혜영은 2008년 미스에스 데뷔이후 그녀만의 색깔로 발라드적인 감성랩을 주로 했지만, 사실은 귀에 쉽게 들어오는 멜로디 훅 보다는, 쉽게  잘 들리진 않더라도 본인만의 이야기와 감성을 쓰려고 노력했다.  

다소나는 이 프로젝트 그룹에서 고음 애드립을 담당하고 있으며, 스물아홉이라는 성숙한 나이에 막내를 맡음으로써, 촬영등 현장 분위기메이커 노릇을 하는 보컬이다. 그들의 수상한 조합 그 첫 번째 노래 '아닌척(feat.오유미)'은 다소 복잡 미묘한 여심을 저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