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양궁 탁구부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

2016-10-17     석동재 기자

[KNS뉴스통신=석동재 기자] 최근 막을 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창원대학교 양궁부와 탁구부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일궜다.

창원대는 지난 8일 부터 13일까지 충남 아산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에서 임해진(체육 1년·사진) 선수가 여대부 60m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양궁부의 이번 금메달은 창단 13년 만에 첫 전국체전 금메달이자, 리우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최미선을 4점 이상 누르고 따냈다.

창원대 양궁부는 작년 이 대회 단체전 준우승에 이어 올해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대학양궁의 강자로 우뚝섰다.

창원대 체육학과 임인수 교수는 주 1회 실시하던 심리 멘탈트레이닝을 주 3회로 늘리며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 윤영일 경기지도자도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 밤낮으로 지도하면서 다른 지역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충남 홍성군 경기장까지 320km 되는 거리를 무려 6번이나 왕복하면서 바람과 날씨변수에 철저히 대비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임해진씨는 "새벽 6시부터 하루 800발 이상을 쏘며, 올 체전에 대비한 땀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메달의 기쁨은 교수님과 지도자 선생님, 총장님을 비롯해 많은 지원을 해주신 모든 대학 관계자, 그리고 경남도민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양궁부와 더불어 탁구부는 이번 전국체전 탁구 여대부에서 단체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목포과학대와 제주관광대학을 각각 3대 0으로 이기고 결승 토너먼트에 오른 창원대는 준결승전에서 용인대를 3대 0으로 이겼고, 결승전에서 한남대를 3대 0로 물리쳐 전국체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결승전 첫 번째 선수로 나선 창원대 원지은(체육 2)이 상대팀의 이예은을 3대 2로 이겼고, 두 번째로 나선 정은순(체육 1) 역시 상대팀 에이스 최수진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해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복식에서 박효원(체육 3), 원지은(체육 2)이 상대팀의 김다혜, 천정아를 3대 1로 물리쳐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창원대 탁구부의 전국체전 우승은 지난 2014년 이래 2년만이며, 그동안 6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3회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