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대, 베트남 민동대학 'NCS기반 교육과정' 수출

2016-10-05     김종성 기자

[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으로 전체 학과의 교육과정을 NCS기반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마산대학교가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민동대학에  NCS기반 교육과정을 수출했다.

마산대학교는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민동대학교를 방문해 학과개설을 지원하여 공동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민동대학교는 한국어과,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뷰티케어과, 치기공과, 약재개발과 등 6개 학과를 개설하기로 하고 학과개설에 따른 전반적인 업무를 마산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진행키로 했다.

이에 마산대학교는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인적 물적 지원을 하고 성공적인 학과 운영이 되도록 지속해서 협력 하기로 했다.

또 마산대학교는 베트남 유학생들을 교육하여 베트남 현지에 있는 한국 회사에 취업시키는 주문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인턴십 과정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키로 했다.

이날 하후푹 베트남 교육부 남부 총괄 관리국장이 마산대학교 대표단을 방문하여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교류와 마산대학교와 민동대학교 간의 협약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그는 두 대학간의 교류 협약에 대해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자격증 등 직업교육제도 등에 대해서도 필요한 지원을 약속하는 등 교육부에서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민동대학교 대표단은 내달(11월) 중 한국을 방문하여 마산대학교의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후인반홍 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베트남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교육에 관심이 높다"며  "특히 마산대학교의 실무적인 학과들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하여 민동대학에서도 이들 학과를 개설할 계획이므로 마산대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 그는 "마산대학교에서 교수 파견, 교재 제공 등을 통해 학과를 설립하는데 도움을 주고, 공동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마산대학교 이학우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민동대학교가 훌륭한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모든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동대학교는 2013년 개교한 신설 대학교로서 약학과, 자원관리과 등 10개 학과 3000명의 재학생이 있으며, 프랑스 및 중국의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교육과정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한국어과를 개설해 모든 학과 학생에게 한국어 과정을 이수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