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주민 정신질환 예방·치료 사업 추진

2015-11-10     권대환 기자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서울시 광진구가 지역주민들의 정신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고 오늘(10일) 밝혔다.

우선 내일(11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구청 대강당에서 ‘즐거운 수면, 잠이 보약이다’라는 주제로 정신건강강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수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수면에 대한 강좌를 제공해 건강한 수면생활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좌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수면의학 박사이자 코슬립 수면의원 원장인 신홍범 교수가 ‘수면장애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숙면을 돕는 베개 사용법, 코골이 방지’ 등 올바른 수면관리와 대처방법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진구는 이달부터 보건소 진료의사와 간호사, 생명지킴이 활동가 등이 함께하는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을 연중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자살사망자가 자살시도 전 1년 동안 정신과적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비율이 증가했다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른 것으로, 우울증과 자살위험률이 높은 구민을 조기발굴해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몸이 불편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울 정도, 자살위험 척도를 알아보는 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정기적인 전화·가정방문· 희망문자 발송· 자살예방 프로그램 진행· 검사 6개월 후 재평가 등을 통해 사후관리 한다는 방침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구는 구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구민들의 정신건강 트레이너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