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네이버 밴드 통해 메르스 정보 관리

보건소 직원이 밴드 통해 자가격리대상자 1:1밀착보호상담 실시

2015-07-01     권대환 기자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자치안전과는 “보건소에서 메르스 검사를 위해 객담을 채취해 가셨다고 하시면서 검사결과는 저녁에 나온다고 들으셨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격리해제일인데 외출을 못하시는 건지 물어 보십니다”라고 전했다.
보건소 의사는 “결과 확인될 때까지는 외출하지 마시도록 안내 부탁드립니다”라며 당부한다.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 하고 있는 서울시 강동구의 메르스 자가격리자 밀착보호상담과 메르스 정보 공유 방법이 특별하다.

서울시 강동구는 관내 365열린의원,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성심병원에 잇따라 메르스 환자가 다녀가거나 발생을 하는 바람에 대폭 늘어난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밀착관리를 하기 위해 메르스 관련 정보 및 자가격리자 주요 질문사항 등을 그룹형 SNS인 네이버 밴드에 올려 서로 실시간 공유하는 방법으로 세심한 밀착관리를 하고 있다.

밴드명 “메르스 바로 알기”는 현재 자가격리자에 대한 1:1 밀착보호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이 가입, 모니터링을 하며 얻은 정보나 고충, 해결방안과 조언 등을 공유하며 보다 수준 높은 밀착관리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밴드에는 보건소 의사들도 가입되어 있어 특별히 밀착보호상담 시 신경 써야 할 대상자에 대해서도 발열체크에 더 신경 써 달라는 등 당부의 말이 올라와 있다.

6월30일 현재 “메르스 바로 알기” 밴드에 가입한 직원 수는 462명이다. 1:1 밀착보호서비스를 하고 있는 직원 수는 보건소 의사 등을 포함해 431명으로 107%의 직원이 밴드에 가입,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철저한 밀착보호 상담은 자가격리자들의 마음도 움직이고 있다. 자가격리자들의 여건을 고려한 세심하고 친절한 상담에 한 자가격리자는 담당직원 앞으로 쓴 정성어린 손편지를 문 밖에 내놓으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훈훈한 미담도 들려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1:1 밀착보호상담을 하면서 궁금한 점, 민원인으로부터의 각종 문의사항과 답변, 메르스 관련 각종 정보 등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어 모니터링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가격리자에 대한 밀착보호에 만전을 기해 메르스 종식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