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메르스 확산 대비 ‘방한 관광시장 대응 방안’ 시행

SNS 등 온라인 통해 한국 관광시장 정확한 정보 제공, 관광시설에 안전용품 무료 배포 등
관광시장 위축으로 경영 어려움 겪는 여행업계들 위해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지원 대책 마련 추진

2015-06-08     강윤희 기자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문체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에 따른 방한 관광시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한 관광시장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문체부는 한국 대표 관광홍보사이트인 ‘비짓코리아’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메르스에 대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리플릿을 제작해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들에게 배포하는 등 한국 관광시장의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해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외래 관광객이 안심하고 관광할 수 있도록 숙박업체, 쇼핑매장, 식당 등을 대상으로 손세정제를 무료로 배포하고, 관광버스 내에도 손 세정제, 마스크, 체온계 등의 안전용품을 비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래 관광객의 방한기간 중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현장 대처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해 여행사에 무료로 배포하고 관광객이 관광안내전화를 통해 외국어 지원이 가능한 인근 병원과 보건소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메르스 확산 사태가 진정된 시점에 방한한 외래 관광객이 메르스에 감염될 경우 보상해주는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등 외래 관광객을 안심시킬 수 있는 방안도 실시할 전망이다.

한편, 문체부는 메르스로 인한 방한 관광시장 위축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들을 위해 필요한 경우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