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후폭풍에 떠는 일본, 도치기현 소고기도 출하정지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이와테현에 이어 4번째
2011-08-05 송현아 기자
도치기현의 복수 농가로부터 출하된 소고기로부터 잠정기준치를 넘는 방사성세슘이 계속해서 검출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2일에도 도치기현에 대하여 현내 전역의 소를 시장에 출하하지 않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도치기현에서는 도내 소농가가 사료로 제공한 볏짚으로부터 잠정기준치를 넘는 방사성세슘이 검출되었고, 나스시오바라시와 닛코시의 농가로부터 출하된 4마리의 소로부터 잠정기준치를 넘는 방사성세슘이 검출되었다.
정부의 원자력재해대책본부는 복수의 지역으로부터 출하된 소고기로부터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것은 지역적으로 널리 퍼져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2일에도 도치기현에 대한 현내 전역의 소를 출하하지 않도록 지시할 방침을 굳혔다.
출하정지가 지시되면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이와테현에 이어 4번째가 된다. 도치기현으로부터 출하된 소는 연간 55,000마리 정도이며, 정부는 출하를 재개하기 위해서 두수를 한정하는 등 검사태세에 따라 구체적인 출하계획을 책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