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생활공간 간판이미지 확 바뀐다

여수·화순·완도 3곳 지경부 간판 LED 교체사업 선정

2011-07-27     김호성 기자

[KNS뉴스통신=김호성 기자] 전라남도는 여수시, 화순군, 완도군 등 3개 시·군이 지경부에서 주관한 ‘조명광고 간판 LED 교체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 14억8천만원 규모의 간판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조명광고간판 LED 교체 지원사업은 최근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절약 및 쾌적한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아 관할 16개 시·도의 1차 평가를 거쳐 선정된 전국 64개소 중 한국전력과 함께 중앙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32개소가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여수시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중심거리인 중앙동 음식특화거리 이순신광장 주변 상가 밀집지역 420m, 110여개 업소의 간판을, 화순군은 아파트와 상가가 밀집된 화순읍 광덕로 700m , 150여개 업소의 간판을, 완도군은 완도읍 군내리 빙그레공원에서 여객선터미널까지 895m, 160개 업소의 간판을 각각 LED 입체형 간판으로 교체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관의 일방적인 주도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력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구간 점포주들을 중심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사업 시행방법, 사업품목 선정, 사업자 선정 등을 함께 결정해나가도록 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금의 형광등 판류형간판 840여개를 에너지 절약형 LED입체형 간판 450개로 감축, 도로 경관이 개선되고 연간 2억6천만원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석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은 “올해 LED간판 교체사업 대상지에 대해서는 광고물 특정구역으로 지정해 전남 옥외광고물 표시 가이드라인을 적용, 간판 수량을 줄이고 업종별 특색을 살린 작고 아름다운 간판이 설치될 수 있도록 유도해 간판이 아름다운 전남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