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지사, “전남 농수축산물 고부가가공식품화를”
장류 소량 포장으로 수출·양식섬·급속냉동식품 다양화 등 강조
[KNS뉴스통신=김호성 기자]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5일 “도내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친환경농수축산물을 고부가 가공식품화하기 위한 연구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식품을 소량 포장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최근 미국이나 필리핀, 러시아 등으로 수출되는 장류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우리나라 사람이 치즈를 먹듯 비빔밥이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고추장이나 된장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이 먹기 편하도록 소량 포장해서 판매하는 등의 다양한 수출 확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전복 등은 양식으로 생산이 늘어났는데도 수출이 확대돼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양식섬 등을 만들어 인기 어종에 대한 친환경 생산을 더욱 늘려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어민들의 수입을 높일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함평의 한 제분공장을 방문해보니 빵이나 떡, 두부 등 수분 때문에 부패하기 쉬운 식품들에 대해 급속건조한 상태로 냉동시켜 물만 부으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었다”며 “보다 다양한 전남산 안전한 친환경농수축산물에 이 기술을 접목해 유통기한도 늘리고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해보라”고 독려했다.
박 지사는 또 “과거 1970~80년대 지어진 건축물 상당수가 부실시공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앞으로 도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건설공사의 경우 50~100년 이상 지탱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지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 공사 감리단이 매 공정마다 철근 등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사진을 세밀하게 찍는 등 기록을 잘 남김으로써 감리를 철저히 해 부실공사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