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 개최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북도가 20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정순 행정부지사는 그간의 지원 및 조치사항을 보고받고 향후 도내에 안전사고가 없도록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21일, ‘안전관리 주요기관장 긴급 대책회의’를 마련, 위기대응 협업 체제에 대해 논의하고 재난안전대응 시스템 및 기관별 재난대비 비상체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22일에는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또 23일에는 ‘안전문화운동추진 도‧시‧군위원장 긴급 간담회’를 개최, 안전문화운동 활성화 전개, 안전문화 우수시책 발굴 및 협의회 방향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도 열린다. 비상대비 안전훈련 및 월별 상시훈련에 대해 서로 협조 가능한 위기 대응 협업체제를 구축하는 등 앞으로 충북도는 재난안전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봄‧여름철 재난 위해 요소를 긴급히 일제 점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유원시설, 위락 휴게시설, 청소년수련시설 등 총 264개 시설을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 기간은 4월 18일~5월 15일까지다.
충북도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이날 사고현장에 인력 및 차량 등을 지원했다.
충북도는 이날 오전, 비상통신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위성중계차량(SNG)를 1대와 인력 3명을 사고 현장에 지원했다.
또한 오후에는 청주, 진천, 증평, 충주 등 충북도내 각지에서 모인 구급차 9대와 인력 19명이 추가로 진도로 향했다.
출발 전 이강일 소방본부장은 출동대원들에게 “현재 피해자와 가족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등 극도로 불안한 증세를 보이고 있으니 말 한마디, 행동을 조심히 하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도의 각 시‧군 보건소 구급차 12대와 인력 24명도 현장에 투입됐다.
한편, 충북도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이시종 도지사의 긴급지시에 따라 18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현재 충북도는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상황실 비상근무인원을 늘리는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