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학점 고민 가장 많이한다"
원종하 인제대 교수, 대학생 의식구조 설문조사 발표
[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원종하 인제대학교 국제경상학부 교수는 최근 인제대 학생들의 의식구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제대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현재 고민에 대한 내용, 방학 생활은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아르바이트에 대한 생각, 취업준비를 위한 자기계발에는 어느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는지, 취업을 원하는 직종, 직업 선택 시 고려요소, 희망 연봉 등에 대한 17개 설
문을 구성해 실시했다.
설문 결과를 보면 현재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으로는 학점이 46%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취직 34%, 이성교제 13%순으로 나타나 학생 본연의 임무인 학습에 가장 많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교육부의 발표에서도 나타났듯이 학점포기에 대한 문제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의 방학생활에 대해서는44%의 학생들이 공부를 한다고 응답을 하였으며 32%는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아르바이트 경험으로는 91%가 응답해 열 명중 9명은 아르바이트를 해본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이유로는 돈을 벌기위해서가 53%로 가장 많고 사회경험을 쌓기 위해서라는 웅답이 22%를 차지해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아르바이트가 취업과의 연계성에 대해서는 그저 그렇다가38% 크다가 32%를 차지해 아르바이트는 경제적인 목적으로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생들의 한 달 용돈은 30-40만원 미만이 47%로 가장 많았고 20-30만원미만이 20%로 그다음을 이었다.
취업준비를 위한 자기계발은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외국어공부가 41% 자격증 취득이 29% 대학원진학준비가 9%로 나타나 외국어 공부가 월등이 높게 나타나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었다.
취업준비와 관련해 고민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부족한 스펙53%로 가장 높고, 학점관리20%, 지방대학출신 17%를 차지했다.
방학 중 취업준비활동에 가장걸림돌이 되는 문제점으로는 불확실한 진로고민이 53%, 성적저하슬럼프가21%를 차지해 평상시에 상담이나 멘토를 설정해 미래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교수님과 선배 등 지인의 도움이 반을 차지한 49%로 나타났으며 혼자 준비 한다 23%, 학교취업관련 부서14%로 나타나 학생들은 공식적인 취업부서보다는 개인적인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취업을 물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학생들이 향후 취업을 원하는 직종으로는 프리랜서와 같은 전문 자유직31%, 사무직 회사원26%, 공무원18%순으로 나타나 어려운 공무원보다는 프리랜서 같은 자유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업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본인의 적성30%로 가장 많고 연봉28%, 전공 관련 여부 15%순으로 나타나 전공보다도 본인의 적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적으로는 부산33%,서울경기31% 경남26% 순으로 나타나 지역적으로도 우수한 기업을 사전에 홍보하고 경험하게 하면 충분히 지역의 인재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희망 취업기업 규보도 중견기업이37%, 대기업28%, 중소기업11%순으로 나타났다. 희망연봉으로는 3-4천 만원이 49%로 가장 많고,4천 이상 25%, 2-3천20%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희망적이다가 62%로 가장 많았고 매우 희망적이다 22%로 나타나 84%의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인제대학교의 학생생활반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원 교수는 "대학생들에게는 학점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방학 중에도 학업과 경제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젊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취업을 위해서는 외국어 준비에 많은 시간과 경제적인 지출을 하고도 부족한 스펙을 걱정하고 학점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취업에 있어서도 지역의 유망한 중견기업과 사전에 산학협력을 하여 적성에 맞는 업종과 기업을 찾는다면 지역의 인재유출과 미스매치부분도 잘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