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투자유치는 마을에서부터 자발적 참여

24개 마을 투자유치단 운영계획 수립

2011-02-21     황복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한해 투자가의 기호에 맞는 양질의 상품화된 마을보유 토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과 혼연일체가 되어 다각적인 유치노력은 물론 마을투자유치단 홍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을투자유치단은 총 24개 마을로 제주시인 경우 12개 마을 12,266천㎡이며, 서귀포시 지역은 12개 마을 11,892천㎡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별 보유 토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올해 도에서 수립한 「마을투자유치단 운영계획」에 따르면

마을보유 토지의 상품화를 위하여 토지의 기본현황, 특성,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성 및 인접지의 도로, 각종 시설 현황 등이 담긴 홍보 영상물 및 투자안내용 책자를 제작하여 도내 모든 마을 및 투자관련 기관․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자가 마을보유 토지상품에 투자의욕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유치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투자설명회에 24개 마을투자유치단 대표를 참여시키고, 잠재투자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수시 투자 상담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언론매체 및 인터넷 등을 활용하여 마을투자유치단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투자자에게 더 많은 양질의 토지를 제공하고 협력 관계를 높이기 위해 개발가능성 있는 토지를 보유한 마을을 추가 발굴하여 유치단 조직을 확대 구성해 나가고

이외에도, 유치단의 발전방안 모색 및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주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함은 물론 상․하반기 마을현장을 방문하고 유치단에게 투자유치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것이다.

지난해까지 이러한 행정지원을 발판으로 마을에서 이루어낸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장전리 마클러스터사업(16억원),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사업(430억), 남원읍 위미리 영상테마파크사업(1,176억) 및 안덕면 화순리 태양광발전사업(17억)이 있다.

앞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는「투자유치는 마을에서부터」라는 전제하에 마을과 행정이 손잡고 마을투자유치단의 자발적인 투자유치 참여를 유도함과 아울러 그에 따른 실질적인 개발이익은 마을로 돌아 갈 수 있도록 그 어느 해 보다도 더 열정적인 행정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