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나선다

2013-06-18     이상재 기자

[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청북도가 토종식물의 생육을 억제하고 멸종에 가까운 피해를 유발시키는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에 나선다.

도는 충주시와 합동으로 오는 21일 충주시 앙성면 남한강 주변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충북지부 및 충주시지회 회원과 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가시박과 돼지풀을 제거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가시박과 돼지풀은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식물 중 충북 도내에 다량 서식하는 식물이며, 이날 행사가 마련되는 곳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종인 ‘층층둥글레’의 군락지이자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명품 녹색길 BEST 10’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도는 이날 행사를 통해 뛰어난 환경 적응력과 번식력으로 토종식물의 생육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생태계 교란식물 시범 제거로 토종식물의 멸종피해를 사전에 막고,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