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 「외국인 위한 한방의료체험」진행
의료한류 확산 - 대장금 의녀복장 - 통역 한의 및 자원봉사자 활용
[KNS뉴스통신=이준표 기자]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방의료관광 체험이 이달 15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수~토요일에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3회째 진행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방의료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금년에는 체험횟수를 10회 늘려 더 제공한다. 체험행사는 한방진료․치료와 한방문화체험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체험은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하며 조선시대 대장금 복장의 의녀가 상담부터 맞춤형 진료까지 진행하여 한방의료를 좀 더 친숙하게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의료기기를 통한 체질분석, 전문 한의사의 진맥과 상담, 침술, 부항과 물리치료 등으로 이루어져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한 한방의료의 우수성을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심화된 치료를 원하는 체험객에게는 전문 한방병원을 안내하고 홍보물을 체험장에 비치, 실질적인 의료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중구청, 중구 한의사회, 강서구 허준박물관과 같은 유관기관 협조로 더욱 풍성한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구청과 중구한의사회의 협조로 통역이 가능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와 한의사를 자원봉사자로 투입하여 체험객의 진료 편의를 증진하고 한방의료 알리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관광홈페이지(www.visitseoul.net)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hanokmaeul.seoul.go.kr)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김기현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한방의료는 상대적으로 의료사고의 위험성이 낮아 웰니스 의료관광에 걸맞는 경쟁력있는 의료분야"라며 "의료관광객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한방의료 우수성을 관광객이 느끼고 또 환자 유치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도록 하여 의료한류의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