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 가짜참기름 대량 제조유통시킨 일담 검거
2013-04-23 이철우 기자
[KNS뉴스통신=이철우 기자] 가짜 참기름을 대량으로 제조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2일 수입 콩기름과 옥수수기름 등을 섞어 만든 가짜 참기름을 대량으로 제조·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S모(48)씨를 구속하고 동업자 A(49)씨와 K(4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 등은 지난 2009년 8월부터 최근까지 김해지역 한 건물에 대형 기름통과 모터 펌프, 혼합기 등을 갖춰 놓고 수입 콩기름, 옥수수기름에 인도 및 수단산 참기름을 혼합한 가짜 참기름 6억원어치를 제조해 영남지역 도소매점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가짜 참기름은 도매상을 통해 부산, 경북, 울산 등의 김밥집, 일반식당, 횟집, 고깃집 등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S씨 등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1층에는 실제 참기름 제조공장을 차려 놓고 착유기 등으로 짠 참기름을 2층 공장으로 운반해 옥수수기름과 콩기름을 섞은 가짜 참기름을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로부터 포장 전 혼합된 6000여ℓ의 가짜 참기름을 증거물로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