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에서 환경산악영화제 개최한다
[KNS뉴스통신=나인해 기자] 설악산 대청봉(서면 오색리 산 1-24번지)으로부터 시작되는 ‘설악산 마을’ 서면 오색리에서 금년 8월 첫 회를 시작하여 매년 환경산악영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6일, 양양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악전문지인 ‘월간 사람과 산’(대표 조만녀)이 영화제 개최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실무자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3. 8일 군수실에서 제휴 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향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 날 협약을 통해 문화와 환경郡으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과, 매년 오색 환경산악영화제에서 트렌토(이탈리아) 환경산악영화제 출품작 판권을 가지고 있는 작품을 상영하며, 향후 군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와 함께 독자적인 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트렌토 산악영화제는 매년 5월 이탈리아의 산악도시 트렌토에서 개최되는 국제 경쟁영화제로 월간 사람과 산에 독점권을 부여하여 국내에서 8차례 개최된바 있으며, 향후 케이블카 영화제작과 트렌토와의 자매결연 등으로 연계된다면 군의 친환경 이미지가 크게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산악영화제는 야외극장을 이용하여 익스트림 암벽 등반, 트리버스(땅을 밟지 않고 나무를 통해 이동하는 것)스키, MTB, 세계의 고봉등반 다큐멘터리 등 상영을 통해 환경사랑의 마음을 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오색 케이블카 시범사업지 선정과 관련 하부 정류장 예정지인 오색에서 환경영화제를 실시함으로써 설악산의 웅장한 경관 상영과 함께 환경파괴의 부정적 이미지를 상쇄하고 친환경 케이블카를 홍보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