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제13회 봉화군수기 씨름왕 선발대회가 지난 6일 내성천 송이축제장 내 씨름장에서 제28회 봉화송이축제 부대행사의 일원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씨름협회가 주관했으며 관내 씨름동호인 등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초등부·중등부·고등부·일반부(남)·일반부(여)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넘기고 뒤집히고 선수 간 치열한 각축전 끝에 나온 최종 결과는 △초등부 황지후(내성초) 선수 △중등부 권준혁(봉화중) 선수 △고등부 김현중(생명과학고) 선수 △일반부 남자 석준호(산불특수대응단 소속) 선수 △일반부 여자 김나연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선수들의 열의에 찬 눈빛을 보니 봉화군 전통씨름의 미래가 기대된다”면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즐기며 모두가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 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봉화군을 대표해 도 단위 이상 대회 출전 선수를 발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라며 “전통 씨름의 가치를 보전하고 봉화군 씨름의 위상을 제고할 뛰어난 선수들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지난 5월 구미시에서 개최된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고등부 2위, 일반부 3위 등 군부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9월 개최된 제34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서도 군부 종합 3위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열약한 환경 속에서도 봉화군 씨름의 위상을 드높였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