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영주시는 지난 29일 시청 강당에서 제6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7월 총 13팀(37명)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이달 5일 제안서의 진정성, 실효성, 논리성을 중점으로 한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진출 5개 팀(19명)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팀은 3일간에 걸친 온라인 워크숍을 통해 제안서를 보완한 후 이날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본선대회는 5개 부문(논리상, 미래상, 실현가능상, 재치상, 혜택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본선 결과 논리상은 세이프 나이트 팀의 ‘청소년 안심 귀가 지원’, 미래상은 알 이즈 웰 팀의 ‘청소년을 위한 실내 놀이시설 설치’, 실현가능상은 The Bright Streets 팀의 ‘영주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표지병 설치’, 재치상은 특전사의 주차단속팀의 ‘주차인식 개선을 통한 안전 영주 만들기’, 혜택상은 살아있는 거북들 팀의 ‘부모 자녀 화합 한마당’이 선정됐다.
본선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14세)은 “정책한마당에 참여하면서 친구들과 제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우리 아동·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정책한마당을 매년 열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2019년부터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을 개최해 미세먼지 신호등을 학교, 역, 공원 등에 추가 설치하고, 사각지대 CCTV 및 가로등 교체 및 신규 설치하는 등 아동·청소년들의 제안이 꾸준히 시정에 반영되고 있다.
김금주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대회에 의견을 내준 제안은 수상 여부에 관계없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아동친화도시 영주에서는 아동·청소년을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고 참여권 보장을 위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2017년에는 경북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2022년에는 경북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 시는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도시 구축을 위해 아동 참여권 보장·확대, 놀이터 조성, 소통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