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사)대한인간공학회(회장 김상호, 금오공과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기술표준원, LG전자 등의 공동후원으로 ‘2024년 세계인간공학연합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25일부터 5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1959년 설립된 세계인간공학연합(IEA; International Ergonomics Association)은 인간공학 분야 연구를 위한 연합국제 기구로, 3년마다 열리는 세계인간공학연합 학술대회를 주최한다. 이번 제주에서 열리는 2024 대회는 2003년 서울 대회 이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며, 2018년 피렌체 대회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대면 학술대회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2024 세계인간공학연합 학술대회는 ‘미래 인류를 위한 더 나은 인간공학(Better Life: Ergonomics for Future Humans)’를 주제로 140여 개국 1500여 명의 인간공학 전문가들이 참가해 인간공학이 미래 사회에서 어떻게 인류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예정이다.
또한 약 2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기관이 참가해 인간공학 및 사용자 중심 디자인(UI/UX) 분야에서의 최신 동향도 공유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간공학분과와 공동세션을 개최해 인간공학 분야 표준화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세계시스템공학연합(INCOSE)의 인간시스템통합분과 학술대회도 공동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산업안전, 근로환경 개선 등을 위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노동력 확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6월 (사)대한인간공학회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된 김상호 회장(금오공대 교수)은 올해 1월부터 회장직을 맡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앞서 김상호 회장은 대한인간공학회 학술 부회장, 학회 평의원과 연구 분과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상호 대한인간공학회장은 “전례 없는 기술적, 사회적 변화의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다음 세대를 위해 더욱 편안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인간공학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미래를 향한 인간공학의 역할과 책임을 새롭게 인식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학술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대한인간공학회가 지닌 역량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