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하고 국민의힘이 하락, 큰 폭의 등락을 보이면서 민주당이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 만에 다시 하락하며 30%대 선을 간신히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과 16일 2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8월 3주 차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 19일 발표한 집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8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5.4%P 높아진 42.2%, 국민의힘은 6.8%P 낮아진 31.0%를 기록, 양당 모두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양당 간 격차는 11.2%P로 지난 7월 3주차(국민의힘 42.1%, 민주당 33.2%) 이후 4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것은 지난 5월 2주차(민주당 40.6%, 국민의힘 32.9%)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조국혁신당은 1.1%P 높아진 9.7%, 개혁신당은 1.4%P 낮아진 3.1%, 새로운미래는 0.4%P 높아진 2.2%, 진보당은 0.1%P 높아진 1.4%, 기타 정당은 0.3%P 낮아진 1.2%, 무당층은 1.6%P 증가한 9.3%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서울(11.2%P↑), 대구·경북(10.9%P↑), 대전·세종·충청(8.1%P↑), 인천·경기(5.5%P↑), 여성(6.7%P↑), 남성(4.0%P↑), 30대(12.7%P↑), 60대(9.6%P↑), 50대(7.0%P↑), 20대(2.8%P↑), 중도층(5.8%P↑), 진보층(2.2%P↑), 학생(21.8%P↑), 가정주부(12.2%P↑), 무직/은퇴/기타(8.5%P↑), 사무/관리/전문직(7.6%P↑)에서 상승했으며 광주·전라(3.8%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3%P↓), 농림어업(11.8%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2.5%P↓), 인천·경기(4.1%P↓), 부산·울산·경남(4.2%P↓), 서울(7.7%P↓), 대전·세종·충청(10.6%P↓), 대구·경북(12.3%P↓), 여성(6.8%P↓), 남성(6.8%P↓), 70대 이상(2.3%P↓), 20대(2.7%P↓), 30대(2.9%P↓), 40대(4.4%P↓), 50대(10.0%P↓), 60대(16.8%P↓), 보수층(7.3%P↓), 중도층(8.5%P↓), 자영업(4.2%P↓), 학생(4.4%P↓), 농림어업(7.0%P↓), 사무/관리/전문직(7.1%P↓), 무직/은퇴/기타(10.8%P↓), 가정주부(14.5%P↓)에서 하락했으며 진보층(2.5%P↑)에서는 상승했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15일(공휴일)을 제외한 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3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낮아진 30.7%(매우 잘함 14.6%, 잘하는 편 16.1%)를 기록, 1주 만에 다시 하락하면서 30%대 선을 간신히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3.2%P 높아진 65.4%(매우 잘못함 55.5%, 잘못하는 편 10.0%)였으며 ‘잘 모름’은 0.4%P 감소한 3.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4.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 9일 34.5%(부정 평가 60.9%)로 마감한 후 13일에는 31.6%(2.9%P↓, 부정 평가 64.8%), 14일에는 31.0%(0.6%P↓, 부정 평가 65.6%), 16일에는 29.8%(1.2%P↓, 부정 평가 66.0%)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 집계는 먼저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15일(공휴일)을 제외한 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7만 130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9명이 응답을 완료, 2.8%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또한, 정당 지지도 조사는 8월 14일과 16일 2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 67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5명이 응답을 완료, 2.7%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24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