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12월까지 과제 수행…송풍기 산업 발전 견인 기대
[KNS뉴스통신=박종만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효율규제 대응 고효율 산업용 송풍 시스템 기술개발 R&D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에너지 효율혁신 분야 중 하나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약 3년 9개월 간 총 예산 155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연구 분야는 △고효율 EC-Fan 기술 개발 △가변속 전동기 및 인버터 기술 개발 △가변속 전동기-구동시스템 고효율 인증 기준 개발 △가변속 송풍기 시스템의 고효율 인증 기준 개발 등 크게 4개 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30 탄소 중립 및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통합 효율 인증 기준 개발과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KTC는 대륜산업(주), ㈜태양전기, ㈜을지전기,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양대학교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공동 수주했다.
KTC는 총 4개 연구 분야 중 ‘가변속 송풍기 시스템의 고효율 인증 기준 개발' 분야를 전담해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 과제 목표는 △가변속 고효율 EC-Fan 설계 및 제작을 위한 송풍기, 전동기, 인버터 시스템 통합개발 △전 운전 영역 고효율 달성 등이다.
구체적인 연구 목표로는 3kW, 5kW, 10kW, 20kW 용량급 가변속고효율 송풍기 시스템을 개발하되, 가변속 전력 구동 시스템 효율은 IES4, EC-Fan은 FEG 71, FEI 1.4를 목표로 개발할 계획이다.
KTC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기존 기술적 한계로 에너지 절감이 쉽지 않았던 상업 및 산업용 송풍기, 전동기, 인버터 등의 분야에서 각각의 독립 기술 및 통합 시스템 개발로 에너지 고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안성일 KTC 원장은 "과제 수행을 통해 개발한 가변속 고효율 송풍기 시스템이 널리 보급되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가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박종만 기자 jmpark5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