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김양수의 정크아트 생태환경디자인전 ’벽 하나를 빌려 전시하다‘가 3일까지 경남 창녕함안보에서 열리고 있다.
정크아트는 정크(junk)와 아트(art)의 합성어이다. 폐품, 쓰레기, 잡동사니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활용해 만든 미술품을 정크아트라고 한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에 일상 생활에서 버려지는 폐품과 쓰레기 잡동사니 그대로 자원 하나 하나를 조합하는 기법을 통해 생태환경 예술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작품은 거미, 여치, 외가리, 메뚜기, 나비, 고니 등 30여점으로 해암 김성진 정크아트 작가의 꽃 작품 10여점이 찬조 출품됐다. 작품의 주제는 환경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는 현대 문명의 비판을 담고 있다. 근대 폐자원에 대한 자원순환의 의미와 지구의 생태환경 파괴에 대한 문제를 알리는 동시에 정크아트가 환경보존을 위한 자원순환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작품들이다.
건물 벽면의 작품 배열이 질서가 정연하듯 하면서도 복잡해도 정제되지 않는 느낌을 주는 한편 모이고 겹치고 흩어지는 듯 하는 동감을 주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현대 시멘트 빛 도시건물에서 안정감을 누리기가 어려운 삭막한 ’벽 하나를 빌려 전시하다‘는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식물과 곤충, 조류를 정크아트로 자연스럽게 건물 벽면에 디자인하고 자연의 색깔로 조영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서 건물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주고 시간과 광선에 따라 입체적으로 감상하도록 배치했다.
김양수 작가는 국가환경교육홍보단강사, 환경21연대경남본부장, 정크아트 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뉴스경남, 가요TV 노래따라 동.서.남.북 전국 유튜브방송 후원으로 창녕함안보 벽면과 야외정원, 함안홍보관에서 진행됐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