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연쇄 강간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패션 거물 피터 니가드는 수요일 캐나다 배심원단에게 그의 바하마 저택에 비밀 성관계 장소가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피터 니가드는 1988년부터 2005년까지 토론토에서 여성 4명과 16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의 고발자들은 그가 모델이나 디자인 기회를 주겠다며 토론토의 호화로운 사무실로 그들을 초대했지만, 온수 욕조가 있는 최상층 침실 스위트룸에 갇혀서 그의 먹잇감이 되었다고 증언했다.
그들은 또한 니가드가 바하마에 있는 '니가드 케이'라는 별장에서 호화로운 파티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니가드는 수요일에 부동산의 어떤 부분도 비밀스러운 성행위를 위해 설계되었거나 사용되도록 의도되었다는 주장을 단호하게 부인했다.
그의 변호사 브라이언 그린스펀은 이번 주 니가드가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니가드는 증인석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핀란드에서 이민 온 가족, 캐나다 최대 여성복 제조업체를 설립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1967년 매니토바주 위니펙에 자신의 비즈니스 제국을 설립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2020년 경찰과 FBI가 맨해튼 본사를 급습한 직후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올해 82세인 니가드는 배심원단에게 날짜와 이름을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점점 더 기억력 상실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자신의 의류 산업과 재산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대부분 명료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린스펀은 니가드가 5명의 고발자 중 4명을 만난 기억이 없으며, 다섯 번째 고발자가 제기한 혐의를 ‘절대적으로’ 부인할 것임을 밝혔다.
그린스펀은 화요일 법원에 "일어나지 않은 일을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여성들의 증언을 "부정확하고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니가드는 목요일에 증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NS뉴스통신 kn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