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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매각설에 팬들의 의문만 더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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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매각설에 팬들의 의문만 더 쌓여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10.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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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네오스 그룹의 짐 랫클리프 회장 ⓒAFPBBNews
영국 이네오스 그룹의 짐 랫클리프 회장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분 25%를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13억 파운드(약 2조 1412억원) 상당의 거래 제안이 목요일에 열리는 맨유 이사회에서 비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글레이저 가문이 여전히 구단을 관리할 것이라는 사실은 글레이저가 떠나길 바라는 팬들에게 씁쓸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즈 트러스트(MUST)는 이번 주 성명에서 "글레이저 가문이 서포터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거나 자신들의 우선순위를 중점으로 두지 않고 소유권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생각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글레이저가 2005년 7억 9,000만 파운드(약 1조 3017억원)에 맨유를 인수한 이후 맨유는 경기장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으로 글레이저의 구단 인수 초기에는 맨유가 잉글랜드와 유럽의 최고 구단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퍼거슨이 2013년 은퇴한 이후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2008년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의 비참한 출발로 에릭 텐 하흐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0위에 머물러 있으며, 조별리그 개막 2경기에서 처음으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이라는 위기에 처해 있다.

- 돈은 어디로? -

석유화학 대기업 이네오스의 설립자인 랫클리프는 막대한 투자 대가로 클럽의 운영 권한을 가져오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소수 소유주가 어떻게 실제로 기업의 핵심 운영을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 맨유 주장이자 사업가로 변신한 게리 네빌은 소셜 미디어에 "이러한 문화 쇠퇴를 지켜본 사람들이 여전히 대주주로 있는 상황에서 소수 주주가 어떻게 조직 전체의 문화 쇠퇴를 막을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게다가 랫클리프의 투자 수익금이 어디로 갈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3월의 수치에 따르면 클럽의 부채는 9억 7천만 파운드까지 치솟았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경기장 업그레이드에도 자금은 필요하다.

올드 트래포드는 74,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영국 최대 규모의 클럽 경기장이다.

맨유의 라이벌 구단들이 경기장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안 글레이저가 관리하는 구장은 노후화되었다.

맨체스터시티의 에티하드 그라운드는 현대화된 시설 덕분에 영국과 아일랜드의 유로 2028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올드 트래포드에는 팬들에게 VAR 장면을 리플레이로 보여줄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이 없으며, 지난달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0 패배 당시 지붕 누수로 인해 팬들이 물에 젖은 장면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되기도 했다.

네빌은 "올드 트래포드는 주변 부지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년 11월에 맨유가 "클럽을 위한 전략적 대안 모색"을 위한 프로세스를 처음 발표했을 때, "경기장 및 인프라 재개발"은 새로운 자본을 투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였다.

네빌은 또한 클럽의 훈련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11개월 동안의 더딘 진행상황에 지친 맨유 팬들은 글레이저가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일부 지분을 매각하여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MUST는 "이네오스가 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팬들이 이 거래의 장점에 대해 판단하기 전에 명확하게 밝혀야 할 많은 의문점이 있다”며, 그 결과에는 구단에 대한 새로운 투자가 포함되어야하며, 기존 주주든 신규 주주든 주주들의 이익만을 고려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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