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준 기자] 서촌 TYA는 2023년 4월 21일부터 5월 04일까지 정지원 작가의 초대전 《WHlTE ISLAND》을 개최한다. 정지원은 회화를 주매체로 작업하는 작가로 2022년 제주 아트랩 와산 레지던시에 참여했으며, 2021년 예비전속작가제 지원사업에 선발되었다. 또한 정지원 작가는 TYA에서 세 차례 전시한 이력이 있고, 각 전시마다 작품세계의 성장을 보여주며 신진 작가로서의 잠재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지원은 감정의 기록을 표상하기 위해 캔버스 위에 얇게 색상을 여러 번 채색한다. 이는 자신이 살면서 느껴온 마음과 감정의 압축된 결과물을 표상하는 과정이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달, 나무, 산을 닮은 이미지는 꿈이나 환각 같은 비현실적인 심상들의 복합적인 층위를 통해 결합과 해체를 반복한다.
이번 《WHlTE ISLAND》에서는 아트랩 와산 레지던시에서 작업하고 수집한 글, 드로잉, 등의 작업을 토대로 다듬고 정리한 것을 선보인다. 또한 이전 작품들과 함께 병치하여 그의 작품 세계의 성장과 차곡차곡 쌓아온 작가의 감정 기록들을 느낄 수 있다.
정지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드러내지 못하고 켜켜이 쌓인 감정들을 직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촌TYA의 전시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12:00 ~ 18:00 까지이며 전시의 마지막날인 5월 04일은 15:0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김준 기자 knskimj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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