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어려운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해 전국적으로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고 있다.
경주시(시장 주낙영)에는 지난달까지 979명이 온정의 손길을 보냈으며, 누적 기부금은 1억3천588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대구안강향우회 회원들도 고향 안강을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대구안강향우회 회장인 (주)승원정밀 최삼호 대표는 100만원, 차기회장 (주)삼화플라스틱 양석홍 대표이사와 사무국장 한양이엘텍(주) 서종목 대표이사는 각각 200만원의 기부금을 경주시에 전달했다.
최삼호 회장과 기부자 일동은 “안강읍을 떠나있지만, 고향을 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적은 기부금이지만 경주시 발전에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예병원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요즘 경기가 어려운데도 따뜻한 마음을 전해줘 감사하며 앞으로 출향인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은 내 고향을 위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 제도의 성공은 지역사회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 안강읍에서는 지난해 11월 안강향우회 합동등반대회에서 서울, 대구, 울산 등지의 출향인과 어울리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으며, 대구향우회총회에도 참석해 제도 시행에 대해 소개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의 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로 정해져 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