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준 기자]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제주시 조천에 위치한 스위스 마을 아티스트 레지던스 아트랩와산에서 올해 9월부터 12월 까지 입주해있으면서 작업을 한 정지원 작가의 드로잉과 글, 회화를 만나볼 수 있는 'WHITE ISLAND' 전시가 개최된다.
작가가 제주에서 마주한 순간 속에 일상의 경험을 투영하여 개인적인 언어로 재출력한다. 작업의 표현은 색과 형태가 어긋남의 조화로부터 시작되며 원래 존재하던 것들을 캔버스 위에서 재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의 심상을 그려낸다.
정 작가는 늘 주위에 머물던 것들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갈라지고 부서지고 낡은 흔적들 속에서 누군가 남기고 간 감정의 부스러기를 발견하곤 한다.
관람객은 작가의 섬인 안에서 천천히 스며드는 변화를 느끼며 생각과 표현의 과정을 찾아보는 시간의 정리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
김준 기자 knskimj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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