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고창군과 농촌진흥청이 손잡고 정서곤충(情緖昆蟲·나비·귀뚜라미·장수풍뎅이 등)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30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와 정서곤충 치유프로그램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창군과 농업생물부는 정서 곤충치유 콘텐츠 개발과 정서곤충 치유프로그램을 운영 통해 ‘치유문화도시 고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정서곤충은 인간의 정서적인 안정과 삶의 질 향상, 생명존중에 도움을 주는 곤충을 뜻한다. 최근 연구에서 장수풍뎅이·사슴벌레·여치 등을 돌보는 활동은 인간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어 우울증 감소와 인지능력 개선 등 집중력 및 두뇌 활성도를 높여 심리치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창군은 농진청의 곤충치유 관련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곤충을 활용한 문화치유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내 곤충사육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은 물론, 신규고용창출과 농가수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귀뚜라미 소리는 서로의 사랑을 찾는 소리이면서도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정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서곤충 문화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해 곤충산업발전과 ‘치유문화도시 고창’의 브랜드가치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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