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한·아세안 정상들이 스타트업의 성장(BE STARS)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ASEAN-ROK Startup Partnership)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에서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ASEAN-ROK Startup Summit)’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서밋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를 비롯한 한·아세안 11개국의 정상이 참여했다.
또한 고젝(Gojek), 부칼라팍(Bukalapak) 등 유니콘 기업을 포함한 유망 스타트업들과 글로벌 투자자,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관련 정부·기관 관계자 등 한·아세안의 스타트업 관계자 약 4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성과 한·아세안의 스타트업 분야 협력방향을 주제로 개막식 특별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아세안과 한국의 경제는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며 "교역 규모는 1,600억 불로 늘었고 상호 투자액도 연간 100억 불이 넘었다"며 "아세안은 한국의 제2위 교역상대이자 제3위 투자대상이며, 한국은 아세안에게 다섯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평균연령 29세의 젊은 아세안에게 한국은 믿을만한 최적의 파트너가 아닐 수 없다"며 "한국과 함께라면 더 빨리, 더 멀리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위해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등 세 가지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 다음으로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무대에 올라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한·아세안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특별연설로 이에 화답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