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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세무과 해외여행 지역업체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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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세무과 해외여행 지역업체 '외면'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10.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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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정 평가 최우수 포상금으로 허위 연수 계획 '의혹'
홍성군청 전경.<사진=조영민 기자>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홍성군 세무과 A간부가 지역경제를 외면한 채 외부 업체에 사업을 의뢰해 지탄을 받고 있다.

특히 A간부는 문제가 불거질 것이 염려됐는지 지역 여행사를 들러리로 세우고, 사업을 진행한 팀장은 부당한 요구를 하는 등 공무원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서슴치 않고 진행한 사실이 밝혀져 더욱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다.

홍성군 세무과는 지난해 지방세정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선정에 따라 2016년에 이어 5000만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됐다.

이에 군은 세무공무원에 대한 해외연수 기회 부여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방세 제도개선 등을 통한 자주재원 확충과 선진 지방세제도를 벤치마킹한다는 명분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캐나다를 공식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공무국외 연수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너무 많아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무과는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시청, 토론토 시청, 밴쿠버 시청 등 기관들을 공식 방문한다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했으나 이는 거짓이라는 것이다.

공무원-의원 등 연수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관계자는 캐나다 자국 내 시청 등을 방문할 경우 최소 1개월 전 영문으로 작성된 공문을 그곳으로 보내야 됨에도 불구하고 출발 3주 정도 남은 상태에서 D여행사에 연락해 일정표와 견적서 제출을 요구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라는 것이다.

특히 밴쿠버 시청의 경우 사전 공문 발송과 상관없이 공식 방문이 불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D여행사는 25일 14시 홍성군 영상실에서 10명이 모인 자리에서 P이사의 인사와 ㈜ H 여행사 본사 간부의 일정에 대한 설명을 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군의 인솔 팀장은 공식방문과 관련된 내용보다 옵션 쇼핑, 식대 호텔 등에 대한 질문이 주로 이뤄졌으며, 사전 제출된 일정표 및 견적가에 대한 질문 중 여행용 가방인 캐리어를 요구해 H여행사 본사 간부가 거절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팀장은 또 다시 다른 무엇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H여행사 대리점인 D여행사 이사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며, 휴대용 세면도구가 들어있는 1만2000원 상당의 선물은 줄 수 있지만, 다른 특정여행사는 견적가를 올려 더 큰 선물을 주고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를 자신하는 ㈜H여행사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후 팀장은 일정 중 현지에서 진행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는데도 추가 옵션과 사우나가 없느냐? 온천이 없느냐 등 캐나다와 관계없는 질문을 하는 등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여행사 본사 및 대리점 관계자들은 군에서 요구하는 것에서 여행용 캐리어만 빼고 모두 받아들여 최종 견적가 캐나다 7박9일에 380만원대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설명회에 참석했던 한 직원은 D 여행사를 배제하기 위해 제안서 설명시 여행용 가방을 요구하고 식대가 얼마냐? 쇼핑은 할 필요가 없으니 빼라는 등 말도 안 되는 질문으로 설명자를 혼란케 한 것은 매우 적절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예산(계약) 담당자도 아닌 인솔자가 모든 것을 주도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못했으며, 같은 공무원으로서 매우 창피하고 아직도 구태한 사고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후배들이 선임자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도 아무 말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석환 군수가 내년 3선에 도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지역 업체를 뒤 늦게 들러리로 세워 배제시킨 것은 정치적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간부 공무원은 다른 부서에 있을 때도 똑 같은 업체에 의뢰한 적이 있는 것 같다며, 그때는 언론에서도 모른 척 했는데 이번에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져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D여행사 이사는 약 3개월 전 사업계획을 알고 지역 업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요청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출발 약 3주전 견적서를 제출하라는 연락을 받고 따르기는 했지만 이번 홍성군의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닌 그동안 수업이 진행됐던 일이지만 이번처럼 출발일이 임박해 견적서 제출을 요구한 의도를 분명히 밝혀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 관광일정으로 진행되는 세무과 해외 연수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12명이 진행하며,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 타 지역에 있는 S 연수원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여행영업을 할 수 없어 별도의 사업자를 세워 여행업을 등록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수원이란 이름을 필요’로 하는 각 자치단체 및 의회에서 이를 대외 홍보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역경제는 아랑곳 하지 않고 이용하고 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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