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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저장장치 공장·상업시설 요금할인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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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저장장치 공장·상업시설 요금할인 대폭 확대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6.11.29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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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LS산전 청주공장 방문 계기 추진… ESS 활용촉진 기대
충전요금 할인율 현행 10%서 50%로 대폭 상향, 2017년 초 시행 전망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활성화를 위해 공장과 상업시설의 요금할인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지난 28일 스마트공장에 에너지 신산업 기술을 융합 적용한 LS산전 청주공장을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에 한발 앞서 제조혁신을 이루어낸 노력에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클린에너지·스마트 공장’ 확산을 위해 우선적으로 공장․상업시설의 에저지저장장치(ESS) 요금 할인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토 중인 지원방안을 보면 우선 기본요금 할인을 대폭 확대한다.

오는 2019년까지 한시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피크감축량을 3배 인정해 기본요금을 최대 3배까지 절감 가능토록 한다.

또 충전요금 할인율을 상향 조정하고 기간도 연장한다.

이를 위해 야간 시간대 ESS 충전요금에 대한 할인율을 현행 10%에서 50%로 대폭 상향 조정해 ESS 충전시 전기 사용요금을 최대 44%까지 감소하도록 하고, 당초 2017년 일몰 예정인 ESS 충전요금제 적용기간도 오는 2019년까지 연장한다.

산업부는 이번 요금할인제 개선으로 ESS를 설치하는 공장·상업시설은 매년 약 6730만원 전기요금을 추가로 절감(기존 약 3183만원 절감 → 변경 후 약 9913만원 전기요금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ESS 설치 투자비 회수시간도 6년에서 4.6년으로 1년반 가량 단축돼 사용자들의 ESS 설치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ESS 시장규모(연말까지 3660억원 예상)도 피크저감용 ESS 설치확대에 따라 앞으로 3년 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기업들의 투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급지원, 세액공제 등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신산업 기술을 스마트공장에 접목할 경우 우대가점을 부여하고, 내년도 관련 보조예산(총 사업비의 최대 50%보조)도 대폭 증액(전년대비 50% 증액된 550억원 수준)하는 한편 올해 말 종료예정인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세액 공제(1∼6%)를 연장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한 실무절차에 들어갔으며 2017년초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장관이 이날 방문한 LS산전 청주공장은 스마트 공장에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ESS, 스마트 계량기(AMI) 등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기술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에너지효율을 60%이상 향상시키고, 연 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산업 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주 장관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원가 절감, 납기 단축 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제조 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제품설계, 생산, 유통 등 제조 전과정을 자동화·정보화하는 스마트 공장이 관심이었다면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ESS와 같은 에너지 신산업 기술까지 활용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에너지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으로 변신할 때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특히, 앞으로 스마트공장 확산정책도 이러한 방향 속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17년 말까지 100곳 이상의 ‘클린에너지·스마트 공장’이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보다 과감한 지원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경영 여건이 어려울수록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량 집중과 선제적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테니, 기업들도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을 통한 산업혁신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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