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어려운 대외무역환경에도 불구하고 한·유럽연합(EU), 한·중,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및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등을 적극 활용해 수출증대에 성공한 중소기업의 성공비결을 공유하기 위한 사례집이 발간됐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FTA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성공비결을 담은 사례집 ‘수출도 늘고 희망도 크고 FTA’를 펴내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는 FTA 활용을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 원산지증명을 활용한 신속 통관, 사후검증 요구 대응 FTA 활용시스템 구축 등 10개 중소기업의 다양한 성공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사례집에 따르면 특수 계전기를 EU 등에 수출하는 (주)와이엠텍은 해외바이어의 원산지증명발급 요청에 중소기업청 등 지원기관의 도움을 받아 FTA 활용지원시스템을 구축, 괄목할만한 수출증대를 이뤘다.
컨설턴트 지원으로 한-EU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을 획득했으며, 한-중, 한-미, 한-EU 등 다양한 FTA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중기청과 한국무역협회 등 지원기관이 제공한 FTA 교육 참가 및 자체적 원산지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수출실적이 2014년 114만 달러에서 2015년 62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6에는 1500만 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또 산업용 필터를 중국에 직수출 하는 (주)레베산업은 해외바이어의 원산지증명서 요구를 충족치 못해 특혜관세 적용대상에서 제외 된 후 FTA의 중요성을 인식, FTA 교육․컨설팅 등을 받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됐다
레베산어븐 업체현황과 추진방향을 결정하고 전 직원에 대한 FTA 기본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원산지 판정의 기초가 되는 자재증명서(BOM, Bill of Material), 제조공정서 및 작성실무, 원산지 소명자료 작성 등 컨설팅을 통해 원산지증명서 발급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수출실적은 2015년 15만 달러에서 2016년에는 251만 달러가 기대되고 있다.
(주)레베산업의 기술영업부 관계자는 “FTA에 대한 이해 및 활용이 수출에 필수적요소임을 알게 됐으며, 제품 기술력과 더불어 FTA 활용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수출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