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일본을 순방 중인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오늘(7일) 오사카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후 사가현으로 이동해 도자기 연구개발기관인 사가현요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도자산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사카에서 재일 한국인과 일본 경제인 및 각계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라남도 관광자원 및 투자환경 등을 소개하며 전라남도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태윤 주오사카 총영사, 다니하타 다카시(谷畑孝) 중의원의원, 모리이 아키오(森井章夫) 닛폰소다 이사겸 오사카지사장, 도고 마사노리(都甲雅則) 미쓰비시(三菱)상사 팀 리더, 홍치원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정영철 오사카도민회장, 박총석 오사카호남향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전라남도, 광주시, 한국전력이 함께 전라남도 나주 혁신도시에 조성하는 에너지밸리에 현재까지 133개 기업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전라남도는 올해 5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았고, 지난해 전라남도에 3천 969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전국 2위를 차지했다”며 “농․어업이 주산업이었던 전라남도에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동경특파원,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기에 일본 기업이 한국에 투자 시 느끼는 걱정과 불안 요소를 잘 알고 있다”며 “전라남도에 투자 시 이런 근심을 덜어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니하타 중의원의원은 “홍보동영상과 전라남도 소개를 통해 전라남도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앞으로 전라남도와 오사카 간 투자, 관광, 문화 등 산업 분야 교류가 한층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이은형 엘티아이 대표와 모리모토 요시히데 OKK 주식회사 상무이사 등 전라남도에 투자한 기업가들과 면담을 갖고 기업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 등 의견을 교환했다.
이 지사는 또 사가현으로 이동해 아리타 도자기 연구개발기관인 사가현요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전통적 아리타 도자기의 연구 개발, 품질 관리 등 운영 현황을 듣고 전라남도 도자산업과의 인적․학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