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시 청소년문화센터 광장 곳곳에 타일이 깨지거나 내려 앉은 상태로 방치돼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 일부는 내려앉은 것을 콘크리트로 임시변통하는 등 보기에 깔끔하지 못해 이 곳을 방문하는 외부인들에게도 좋지 못한 첫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시는 지난 1995년 5월 10일 도·농통합으로 관내 문선4길 23 소재 구 삼천포청사를 수십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했고, 2010년 10월 청소년문화센터로 문을 열어 지역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문화센터정문에서 반쪽 우측 광장에 가로 세로 약 25㎝ 크기의 타일로 바닥을 시공했는데 공사 때 바닥 다짐공사 부실로 20여곳이 내려 앉은 것을 시멘트로 떼우거나 일부는 파손된 부분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특히 타일이 깔려있는 동쪽으로 간이무대 앞쪽이 파손이 심해 장기 방치할 경우 청소년들의 안전 사고가 우려된다.
이곳을 지나던 시민 K(44)씨는 "무려 수십억 원이나 들여 리모델링한 청소년문화센터의 광장이 군데군데가 내려 앉은 것을 임시변통으로 보수를 해놓아서야 되겠느냐"며" 미관상 좋지않고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다칠 우려가 높은데도 지난 2008년 공사 후 광장바닥이 함몰 현상을 계속 보이며, 타일이 깨지기 시작했는데 관계자들은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천시 관계 공무원은 "광장 현장을 둘러 보고 잘못된 곳은 부분 보수를 해오고 있는데 겨울에 공사를 하니 봄에 뜨는 현상이 생기는 문제가 있었다"며 "현재 겨울이라 부분 보수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 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들의 심신단련과 자질 및 정서함양 등 전인교육의 장으로 다양한 문화혜택과 체험 및 여가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하는 문화공간이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비롯해 성문화센터, 문화의집, 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수련관 등을 연중 개방해 연일 많은 청소년들이 들락날락 하는 곳으로 쉼터로도 활용되고 있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