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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놓고 갈등 심화되는 경기 연천 전곡 고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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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놓고 갈등 심화되는 경기 연천 전곡 고능리
  • 송영배 기자
  • 승인 2024.03.26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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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임진강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생물권 보전지역 혜택을 포기하겠다는 말인가?

[KNS뉴스통신=송영배 기자]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고능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놓고 군민들의 찬반 여론이 갈리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어 해결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 21일 오후 2시 연천군 하나로 마트 농협지점에서 연천군산업폐기물매립장 반대연대회의 70~80명의 회원 들의 집회가 있었다. 

유네스코 자연유산은 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세계적으로 중요하다고 인정한 자연 지역으로, 독특한 자연적 특성과 생물 다양성, 생태계 보전을 위해 특별한 관리 및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가리킨다. 이러한 자연유산은 인류의 공헌과 지속적인 관리 아래에서 보전되고 있다.

경기도 연천지역에는 한탄강, 임진강 두 개의 천혜의 강이 자연유산으로 지정받아 관리 되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특정 지역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서는 문제로 4.10 선거를 앞둔 시점에 연천군과 주민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빚어지고 있다.

연천군은 오랫동안 남과북의 완충 지대의 역할을 하여 자연 환경보호가 잘 보전되어 있는 지역으로 작년 가을 연천군 깊숙한 곳까지 수도권 전철의 개통으로 천혜의 강과 순수 자연을 체험하기 위해서 올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곳이다. 

그러나 실망스럽고 믿고 싶지 않은 소식은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한탄강 유원지까지 불과 1.5km 떨어진 지척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것이다. 

연천군과 군민 사이에 첨예한 감정긁기와 생체기를 내기위한 미묘한 이해관계 기싸움으로 대립하고 있어 안타깝다.

연천군 18세 이상 투표권자 3만 7001명의 37.5%인 1만 3877명이 폐기물 매립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 이중 중복 제출을 제외한 9513명 중 9427명이 반대를 하였고, 찬성 의견이 86명으로 밝혀졌다.

토양오염은 공기나 물의 경로를 통해 2차, 3차 오염되거나 비위생 폐기물매립지의 침출수로 유독물 지하 저장시설의 누출이나 흘림등에 의해 직접 오염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오염된다.

토양오염은 땅속에서 오염축적에 끝나지 않고 농작물, 동물로의 오염물질이 축적, 지하수, 지표수의 오염, 오염토양의 비산에 의해 인체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다.

폐기물매립장에서는 생활오수와 축산폐수, 폐기물 침출수 등의 지하 침투로 오염되는 질산성 질소의 초과 지점이 가장 많기때문에 지혜롭게 군과 민, 정당간의 이해득실과 지혜가 필요하다.

지금 연천군에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자연이 준 환경을 무시한 죄로 재앙이 불 보듯 뻔한 선물을 받을 것 인지 후대의 자손에게 영원한 유산으로 주어 축복을 받을 것인지 선택의 분기점에 서 있다.

문제는 생각의 변질로 악수를 두지 않기를 바라며 자연이 준 환경과 질서에 역행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희망한다.

연천군은 폐기물매립으로 발생하는 기대심리를 포기하고 태고적 자연환경의 축복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 자원으로 개발 자연이 준 선물 운용으로 경제적 이익의 혜택을 받기를 희망한다. 자연의 생명 흐름과 조화를 이루면서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며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 인간과 자연을 분리할 수 없다는 만고의 진리를 깨닫기를 바란다.

삶에 독소가 쌓이면 그 어떤 독소보다도 제거하기 어렵다. 봉사를 하여 새로운 일, 건전한 사람들과 만나면,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생명을 생성하고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빛과 산소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핵심은 정신으로 바른 정신으로 중심을 잡고, 일상의 관계를 조화롭게 회복하여 바람과 물, 생명의 흐름, 생명의 기운이 조화롭게 유통되고 있는 생태적 조건이 생활환경에서 가장 중요함을 인지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바라며 연천군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기대해 본다.

송영배 기자 dandory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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