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 위해 헌신, 10년간 500만 원 기탁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교를 설립하여 10년간 학교 육성회장를 맡았던 부산(호) 이내근의 뜻을 이어받아 후손들이 만든 설립자 장학회(장학회장 이건호)에서 지난 16일 봉서초등학교(교장 정금숙)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건호 장학회장은 “봉서초등학교는 70년 전 초등교육을 시작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콩 한 말, 쌀 한 되를 모아 벽돌을 직접 붙여 설립한 학교로 1990년대 제3공단과 완주공업단지 조성으로 학교가 없어질 위기에도 주민들이 나서 지켜낸 지역주민들의 남다른 열망과 애정이 있는 학교”라고 말했다.
지금의 봉서초등학교는 1937년 둔산 간이학교로 시작되어 1943년 봉서국민학교로 승격되었고, 현재는 47학급의 학생 수가 1,054명이나 되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학교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정금숙 교장은 “10년간 학생 교육을 위해 누적된 장학금이 500만 원이 되었고 수혜 학생도 45명에 이르고 있어 학생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설립자 장학회는 봉서초등학교 승격 이전의 간이학교 기록을 찾아내어 학교 현황에 반영하고 개교 역사를 6년을 앞당겼고, 최근 좁은 유치원 내부에 있던 공적비도 학교 권고안을 받아들여 교정 옆으로 이전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학교 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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