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대구시 남구는 지난 10월 31일 지역주민, 자율방재단과 함께 지진 발생 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모로코, 아프가니스탄 등 국외와 전북 장수, 충남 공주시 등 국내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희망교 대성유니드, 강변효성 백년가약 등 관리주체와 지역주민, 자율방재단의 협조를 받아 참여형 훈련으로 실시했다.
훈련은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해 방송을 통한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대피 유도, 대피 완료 후 상황별·장소별 행동 요령 및 인근 옥외지진대피소 위치 교육, 참여형 심폐소생술(CPR) 교육 순으로 실시했으며, 주민들이 직접 대피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봄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훈련이 되도록 했다.
남구청에서는 신천 둔치 공원, 관내 초등학교 운동장 등을 지진 옥외 대피장소로 지정 및 관리하고 있으며 각 대피장소에 안내 표지판을 부착해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안전디딤돌’ 앱, 대구시 재난 안전 플랫폼 ‘안심하이소’ 등을 통해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과 재난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 현장제보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재난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자연재난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는 어렵지만 주어진 환경에 맞게 잘 대처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며 “이번 지진 대피 훈련과 같이 주민들의 재난대응 능력 배양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고 주민들과 함께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명품도시 남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