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에서 ‘의성인구정책포럼’ 개최..."지역 청년의 위기가 곧 지역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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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에서 ‘의성인구정책포럼’ 개최..."지역 청년의 위기가 곧 지역의 위기"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09.07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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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미래를 넘어 지역과 청년을 말한다’는 주제로 ‘2023 의성인구정책 포럼’ 개최
의성군,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와 거시적인 담론에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한 포럼 개최
우동기 위원장, "지방 위기, 수도권 중심화, 인구감소, 지방균형발전, 지방자치 등 최선을 다해!", "오늘 나오는 제안들 정책화 할 수 있도록"
김주수 군수 "인구소멸이 아닌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포럼 기대"
의성인구정책포럼에 참석한 청년들, 김주수 의성군수, 대구경북인테넷기자협회 기자단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상북도 의성군은 7일(목) 의성군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의성인구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의성군이 주최하고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스노우볼이 주관하며 행사로 지방시대위원회, 경상북도, 브레이크뉴스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역소멸, 인구정책, 청년참여, 지역소멸 위기와 극복 방안 등에 대한 기조발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오갔다. 

이날 포럼에는 김주수 의성군수, 김현찬 군의원, 이정률 경상북도정무실장, 차순애 경상북도청년정책과장,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발제, 주제토론, 종합토론, 인구정책 캡스톤 디자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의성군은 이번 포럼에서 의성군이 앞장서 거시적인 담론에서 인구와 지역에 대한 포럼을 주최함으로서 지역소멸해결에 대한 선제적인 자자체 이미지를 구축하고,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생산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언하기 위해 포럼을 준비했다. 

개회사에서 김주수 군수는 “인구위기는 범국민적으로 나라전체가 나서야 할 문제이다. 인구소멸이 아닌 그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 훌륭한 포럼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 이 자리를 마련해준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축전영상을 통해 “심각한 인구감소, 수도권 중심화가 가속화되면서 의성 같은 지방 군소 도시는 소멸의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 지방시대위원회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나오는 좋은 제언들을 정책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청년들의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김주수 의성군수가 청년들의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 Session 1, 새로운 지방시대로에서

기조발제자로 나선 박성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수도권 서울 중심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마련을 통해 외부 유출을 막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자리만 만드는 것이 아닌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청년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기성세대 중심의 정책 결정에서 탈피하여 그 결정권을 청년들이 가져오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청년들과의 자유토론에서는 박 위원장은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청년정책을 '정주청년'을 위한 정책, '유입청년'을 위한 정책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 두 가지 정책만으로도 해결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한 청년은 “청년들이 무엇보다 꿈의 의지를 갖고 현실 탓만 하기보다는 현실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그리고 의성만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고싶고 그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의성인구정책포럼을 방청하고 있는 참석자들이 발제자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 Session 2, 정해진 미래를 넘어갈 청년에게

‘인구학적으로 바라본 지역과 청년’이라는 주제로 발제 나선 이상림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는 발제에서 “대한민국은 OECD국가 중 고령화 순위기 29위이다. 여기 중요한 것은 고령화 순위보다는 고령화 속도이다. 30년 뒤에는 일본을 앞지른다는 에측도 있다.”라며, “지역 소멸의 위기는 인구절감도 맞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이유는 지역 내 청년들이 외부로 나가기 때문이다. 지역 청년들의 외부 유출을 막거나 최대한 늦추는 정책에 포커슬 맞추고, 이들이 정착하고 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차순애 경상북도 청년정책과장이 ’로컬에서 청년으로 살아남기‘ 등에 관해 “국가와 대기업 주도에서 지방과 지역 기업 중심으로, 지방분권형 지방경영 시스템으로 대전환해야 한다. 확실한 지방시대에 청년이 답이라는 취지에서 청년이 머무르는 전략을 마련했다.”라며 세부 정책을 소개했다. 

 

▣ Session3~4

이어 ‘청년, 지역의 내일을 논하다‘, ‘청년, 인구정책을 Design하다’라는 세션에서는 청년들이 자유토론과 인구정책 캡스톤 디자인을 하고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를 심사를 하여 우수한 팀을 선정하여 시상도 진행했다. 

우수상은 8조, 최우수상은 5조, 대상은 3조에 돌아갔으며, 이들에게는 100만원, 50만원, 30만원씩 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포럼은 시상식 및 폐회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 돼으며, 참석자들의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7시간 가량의 포럼은 모두 마무리 됐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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