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완주군의회 이주갑 의원이 지난 16일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당부서 실무진들과 실시됐으며, 지금까지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관련해 관련법 저촉여부 및 진행 상황 공유 등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6차례의 걸쳐 사업계획서가 반려 됐으며, 지속적인 보완으로 지난 7월 7번째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업체가 추진하려고 하는 사업부지 인근에는 예은노인요양원을 비롯해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4곳이 인접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부지에서 150m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예은노인요양원은 요양원 내에 몸이 불편한 어른신과 직원 등 약 13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예은노인복지센터에는 주간보소 어르신과 센터 직원 등 70여명이 상주하고 있어 해당시설이 들어설 경우 건강상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르신들의 건강 악화가 심히 우려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상관면 주민들도 청정지역인 상관면에 일반폐기물도 아닌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서는 건 더욱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주갑 의원은 “지금까지 전북지방환경청에서 6차례에 걸쳐 반려와 보완을 하는 것은 사업계획부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해당업체는 지난 25년간 각종불법행위를 자행해 온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불법이 이뤄질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해당부서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 설 수 없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민들이 절실히 원하고 있는 만큼 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는데 총력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