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생존과 직결되는 기후위기 문제, 전북·전주·완주 지속협과 대안 마련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라북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위원장 한정수, 익산4)는 10일 전북·전주·완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문가 초청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위원과 유혜숙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의장과 임원,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초청 강사인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전환 관련 전문가로,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협의체(IPCC)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국가와 전라북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주영은 의장은 축사에서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 상황에서 포럼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탄소중립 전북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는 전문가 초청 포럼 개최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혜숙 상임의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멸망의 길로 걸어가는 이 시점에서 아이들과 미래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을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말하며, 도의회와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를 맡은 이유진 부소장은 IPCC 제6차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국가 대응전략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하지 않으면 2030년 5대 기업 매출이 30조가 급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인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산업부문에서는 오히려 감축량을 줄이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2021년보다 후퇴했고, 차기 정부에 감축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자로 참여한 장남정 전북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와 전라북도 기후위기 대응방안에 대해 부문별 감축사업으로 에너지 전환·산업, 수송, 건물, 농축산, 폐기물 등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제시하고, 전라북도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방안과 이행평가 추진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정수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인류생존과 직결되는 기후변화와 위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전주·완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대안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